* 브금 사용을 권장합니다. * 응답하라, 열여덟 ! W. 몸 아침에 눈을 뜨고 개운하다는 느낌과 함께 창문에서 따스한 햇살이 들어오면, 그것은 필히 네가 지각이라는 증거다. 고로, 나는 좆됐다. 아침부터 정신이 하나도 없다. 분명히 알람을 맞추고 잔 것 같은데 전혀 못 듣고 늦잠을 잤다. 대문 밖에선 망할 멀대놈이 지각했다는 걸 동네방네 알리고 싶은지 목...
사랑은 하드코어 W. 몸 지훈이 말간 얼굴로 웃었다. 물론 옷을 홀딱 벗은 채로, 이것 참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구만. 에덴의 동산인지 그냥 남의 과수원인지 모를 풀밭 위에서 지훈이 갑자기 자길 바라보는 바람에 민규는 발가락 끝까지 힘을 주었다. 코끝을 간질이는 바람까지 단내가 다는 듯했다. 지훈이 뭐라고 말했다. -아, 민규야. 다정하고 나긋한 목소리로 ...
안녕하세요 몸입니다. 드디어.. 라기엔 짧은 시간이었지만 드디어 러브슛이 완결을 했답니다 ! 9월 24일부터 10월 9일까지. 러브슛을 연재 해온 저에게, 그리고 매번 올라오는 회차마다 귀여운 응원들과 함께 러브슛을 봐주셨던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. 러브슛은, 첫 장편인 먼 기억 속의 그대가 연재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가볍게 로코물을 한 번 도전해보자 하는 마...
Love SHOOT ! W. 몸 민규는 낯을 가리는지 낑낑대는 강아지를 품에 안고 주차장에서 나왔다. 남편에게 알러지가 있어 더 이상 개를 키울 수 없다는 말에 냉큼 제가 키우겠다고 나선 민규는 친구의 집에서 강아지를 데려오던 길이었다. 한 품에는 강아지를, 한 품에는 강아지의 사료와 쿠션을 안은 민규는 어기적거리며 걷다 복도 중간에 멈췄다. 품에 안은 강...
Love SHOOT ! W. 몸 민규는 출근 이후 쭉 저기압이었다. 그렇지 않아도 생채기가 가득 난 얼굴에 붓기가 빠지지 않아 한층 더 사나워진 인상에 신경질적인 성격까지 더해져 사원들은 민규가 밍랑켄슈타인 이라는 별명을 새로 지어줄 참이었다. “ 누가 킥킥대 업무 시간에 ” 메신저로 밍랑켄슈타인에 대해 떠들고 있던 사원을 콕 집어 노려보자 조용히 메신저를...
Love SHOOT ! W. 몸 “ 알았어. 소개 시켜줄게. ” “ 내 애인이야. ” 바닥을 바라보고 있던 지훈이 눈을 휘둥그레 뜨며 붙잡힌 손목을 빼내려 팔을 비틀었다. “ 뭐라고? ” 태도를 확 바꾼 남자가 팔짱을 끼며 지훈을 위 아래로 훑어봤다. 기분이 썩 좋지 않은 지훈이 고개를 돌려 민규에게 속닥였다. 당장 해명하세요. 민규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...
Love SHOOT ! W. 몸 “ 넌 나한테 돈이 필요했지. ” “ ... ” “ 나도 너한테 이게 필요했어. ” 민규가 굳은 표정으로 남자의 얄쌍한 허리를 그러쥐며 쓸었다. “ 이게 필요한건 아니었지. ” 남자의 심장 부근을 손가락으로 툭툭 쳤다. - 민규는 업부 상황을 보고하러 온 서 대리와 이 사원 앞에서 지훈 생각을 하고 있었다. 이미 두 사람이 ...
Love SHOOT ! W. 몸 - 지훈아 - ... - 와주면 안 돼? 지훈의 입꼬리가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올라갔다. - 싫습니다. - 나 이지훈 올 때까지 못 자 -그건 김민규씨 사정 아닙니까? 논점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요 - 며칠 동안 잠 못 자본 적 있냐구 - 질문하는 척 하지 말고 하고 싶은 말 하십쇼 - 화장실 갔다가 뭐 안 닦고 나온...
Love SHOOT ! W. 몸 “ 이지훈씨 듣고 있어요? ” “ 예. ” “ 이지훈씨. ” “ 예. ” “ 나랑 연애할래? ” “ 예...? ” 갑작스러운 질문에 말 꼬리를 쓱 올려 되물은 지훈의 당황한 표정이 볼만했다. 민규가 특유의 간지러운 눈빛으로 미소를 지어 보였다. 지훈이 눈을 피하며 숟가락을 내려놓았다. 킥킥대는 민규의 웃음소리가 들렸다. “ ...
Love SHOOT ! W. 몸 “ 지훈아. ” “ ... 예? ” “ 나 룸 좀 잡아주면 안 돼? 여기서 출근할래. ” “ 프론트는 저 쪽입니다만. ” “ 나 너무 피곤해서 그래... 이 호텔 니가 잘 알잖아. 전에 나랑 키, ” “ 예. 제가 대신 잡겠습니다. ” 지훈은 기분 나쁜 추억을 꺼내는 것이 꺼림직해 앞장 서 프론트 앞으로 갔다. 느긋하게 걸으...
Love SHOOT ! W. 몸 “ 아, 이 사원한테 들은건데 애인이 엄청 극성이시라고 하더라고요. 업무 시간에도 계속 나가서 전화 받고, 시도 때도 없이 문자 오고, 화장실에서도 영상통화 하고, 가끔 회사 앞으로 찾아온다고. ” “ 애인을 그렇게 좋아한단 말입니까? ” 하긴, 애인이 없으면 못 잔다고 했으니까. 지훈이 묻자 권 대리가 양 손으로 엑스를 만...
Love SHOOT ! W. 몸 “ 말해보라니까. ” “ 어디서 반말이십니까. ” “ 사고나고 싶으면 계속 그렇게 해. ” “ ... 잘. ” “ 잘? ” “ 잘 모릅니다. 그런 거 잘하는지 못하는지. ” “ 그럼 좋았는지 싫었는지만 말하면 되잖아. ” “ 손 좀 치워주시죠. ” “ 말하면 치울게. ” “ 좋... ” “ 옳지. ” “ 좆같은 새끼야 치워....
당신을 조금만 벗어나면 고장 난 나침반 처럼 흔들렸다. | 정수경, 슬픔의 각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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